여주교육지원청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인 시간을 독서·문화예술·체육 활동으로 연결하는 ‘폰프리 스쿨’의 첫 선도학교로 중학교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공식 보도자료 게시판에 9월 22일 올라온 발표에 따르면 대상은 여주중학교, 여흥중학교, 창명여중학교다.
이번 발표의 중심은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자율 실천이다. 교육지원청은 선도학교 학생들이 디지털 디톡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마트폰 없이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기기를 일괄 금지한다는 새 전국 규정의 발표와는 구분해 읽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교육지원청은 이 활동을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연결하는 RAS 활동으로 설명한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는 데서 끝내지 않고 다른 활동으로 그 시간을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학생자치회가 중심이라는 점도 발표에서 강조했다.
다만 이번 보도자료만으로 세 학교의 스마트폰 보관 방식, 수업 중 사용 예외, 하루 실천 시간이나 개별 활동 시간표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학부모와 학생은 학교의 실제 운영 안내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도학교로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학교가 같은 규칙을 적용한다고 볼 수는 없다.
교육지원청은 첫 선도학교 지정을 바탕으로 이러한 실천 문화를 여주 지역 전체 학교에 점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이다. 현재 여주 모든 학교가 이미 참여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명시적으로 확인되는 선도학교는 세 곳이다.
선정과 효과는 서로 다른 확인 대상
보도자료는 건강한 학교 문화와 학생 성장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독서나 신체활동이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주는 비교 수치나 조사 방법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판 수여와 학교 선정 사실을 학습 효과가 입증됐다는 결론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후속으로 살펴볼 대목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활동을 선택하는지,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운영 전후의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확인하는지다. 이는 이번 사업에서 이미 확인된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 운영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이다.
가정에서도 학교의 안내를 읽을 때 기기 사용 제한과 대체 활동의 내용을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어떤 활동을 해 보고 싶은지 물어보고, 학교에서 가능한 활동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식이다. 특정 활동이 성적이나 건강을 개선한다고 단정하기보다, 자신의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택을 구체화하자는 제안이다.
이 기사는 여주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 공개한 공식 발표를 근거로 작성했다. 현판 수여식의 정확한 개최 시각과 학교별 세부 운영, 참여 학생의 경험을 독립적으로 취재한 것은 아니다. 발표문이 향후 계획으로 설명한 내용은 계획으로, 교육지원청의 기대는 기대 수준으로 구분했다.
- 여주교육지원청: 폰프리 스쿨 실천학교 현판 수여식 개최 (경기도교육청 공식 게시) · 2026-09-22
확인: 2026-09-23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