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나 나들이를 마친 뒤에는 옷과 몸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챙길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감염병 예방 안내에서 야외활동 때 긴 옷과 기피제를 활용하고, 귀가하면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라고 권고했다.
9월 20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의 72.1%가 9~11월에 발생했다. 이 수치는 해당 질환 환자들의 발생 시기 분포다. 가을 야외활동을 한 사람의 72.1%가 감염된다는 뜻이 아니다.
예방수칙은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는 것에서 시작한다. 활동 뒤에는 세탁과 샤워를 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었는지 살핀다. 질병관리청은 야외활동 후 약 2주 이내 발열이나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드기에 물렸거나 야외활동을 한 이력을 알리라고 안내한다. ‘2주 이내’는 증상이 있어도 기다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진드기 예방 안내도 귀가 후 확인을 강조한다. 옷뿐 아니라 야외에서 사용한 장비와 반려동물에도 진드기가 붙어 들어올 수 있어 함께 살피도록 한다. 몸을 확인할 때는 겨드랑이, 귀 주변, 배꼽, 무릎 뒤, 머리카락 사이, 허리 주변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까지 점검하도록 제시한다. 어린이도 확인 대상에 포함된다.
CDC 안내는 미국의 예방 정보이므로 국내 질환의 발생 규모나 감염 위험을 설명하는 통계로 사용할 수는 없다. 다만 외출 후 옷·장비·몸을 함께 살핀다는 행동 수칙은 가족이 귀가 후 점검할 항목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방수칙을 지켰더라도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몸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을 때에는 언제, 어디서 야외활동을 했는지 함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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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2026-09-24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