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는 조리대를 떠나지 않고, 식용유에 불이 붙으면 물을 붓지 않는 원칙을 가족이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방청은 9월 22일 조간 보도자료에서 추석 음식 조리 중 화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발표와 미국 소방청(USFA)의 조리 안전 안내를 문답으로 정리했다.
Q. 추석 조리 화재가 하루 7.3건이라는 말은 올해 예측인가?
아니다. 소방청이 집계한 2023~2025년 추석 연휴의 과거 기록이다. 해당 기간 조리 중 부주의 화재는 132건이었다. 연휴 일수는 각각 6일·5일·7일로, 합계 18일이다. 132건을 18일로 나눈 하루 평균이 약 7.3건이다. 올해 발생 건수나 개별 가정의 사고 확률을 뜻하지 않는다. 집계 범위도 모든 화재가 아니라 ‘부주의로 인한 조리 중 화재’다.
Q. 음식이 익는 동안 잠깐 다른 일을 해도 될까?
소방청은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말고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주변에 두지 말라고 안내한다. USFA도 튀기거나 끓이고 굽는 동안 주방에 머물도록 권고한다. 종이타월, 오븐 장갑, 나무 조리도구, 식품 포장재와 수건 등을 조리기구 가까이에 두지 않는 것이 구체적인 점검 항목이다.
Q. 아이가 함께 있는 주방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
USFA는 조리하거나 뜨거운 액체를 옮길 때 아이를 안지 않도록 안내한다. 조리대 주변에는 3피트, 약 0.9m의 안전 공간을 두고 냄비 손잡이는 조리대 가장자리 바깥으로 향하지 않게 한다. 이는 해당 기관의 예방 권고이며 한국의 법정 거리 기준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Q. 팬의 기름에 불이 붙으면 물로 끄면 되나?
소방청은 물을 뿌릴 경우 불꽃이 튀거나 불이 번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USFA는 팬 안의 작은 기름불에 한해 뚜껑을 밀어 덮고 가열을 멈추도록 안내한다. 팬을 옮기지 않고 식을 때까지 뚜껑을 그대로 두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이는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불의 대응이며, 번지는 불에 가까이 가라는 뜻이 아니다.
Q. 불이 커졌다면 어떻게 하나?
소방청은 자체 진화가 어려울 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하도록 당부한다. 음식을 지키거나 불을 끄려다 대피가 늦어져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직접 진화를 맡기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 소방청, 안전한 추석 보내려면…벌초·성묘길 벌 조심, 음식 조리 땐 불조심(원문) · 2026-09-22
- 미국 소방청(USFA), Cooking Fire Safety Pictographs(최종 검토일) · 2026-05-01
확인: 2026-09-24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