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인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이 2029년 적용을 목표로 평가 체제 개편에 들어간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9월29일 정오 공개한 ‘토픽 개편 및 시행 확대 방안’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출제·채점 시스템과 단계적인 자택 응시 도입 계획을 밝혔다. 함께 발표한 2027년 시행계획에 따른 내년 시험은 총 15회다.
개편의 구체적인 평가 틀은 앞으로 마련한다. 한국어교육·측정평가·AI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2027년 6월까지 세부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2028년 시범 시행을 거쳐 2029년 새 체제를 적용한다는 일정이다. 이번 발표만으로 새로운 문항 구성이나 평가 방식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다.
AI 자동 출제·채점 시스템도 2029년 적용을 목표로 구축한다. 교육부는 오류 방지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AI가 만든 결과를 전문가가 반드시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평가의 정확성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도입·검증 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자택 등에서 응시하는 ‘토픽 홈테스트’는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학·체류 절차에 직접 활용되지 않는 낮은 단계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현재 유학이나 체류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곧바로 모든 시험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년 시험 일정은 장기 개편 계획과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2027년에는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 말하기 평가 3회를 시행한다. 총 15회는 세 방식을 합친 횟수이며, 말하기 평가는 토픽Ⅰ·Ⅱ와 따로 시행하고 별도 성적표를 제공한다.
내년 첫 국내 지필시험인 제110회는 2027년 1월10일 열린다. 국내 접수는 올해 12월8일부터14일까지다. 첫 국내 IBT인 제17회는 내년 2월20일이며, 올해 12월15일부터21일까지 접수한다. 내년 국내 말하기 평가일은 3월20일, 6월12일, 10월23일이다. 국외 접수 기간은 현지 시행기관에 따라 다르다.
이번 기사는 시험 운영기관이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와 개편 방안 원문을 대조해 작성했다. 발표 자료는 정부의 추진 일정과 시행계획을 확인하는 근거이며, 도입 전인 AI 평가의 효과를 입증한 독립 연구 결과는 아니다.
- 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 — 토픽 2029년 평가 개편 및 AI·디지털 전환 발표 · 2026-09-29
- 공식 보도자료 원문 — 2027년 토픽 시행계획 포함 · 2026-09-29
- 토픽 개편 및 시행 확대 방안 원문 · 2026-09-29
- 자료사진 원본·촬영자·CC0 이용 조건 · 2012-10-07
확인: 2026-09-29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