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동포가 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지역에서 배울 수 있도록 법무부와 한전KDN이 협력에 나섰다. 두 기관이 9월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과천청사에서 동포의 디지털 자립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는 전국 37개 동포체류지원센터의 지역 기반 지원체계와 한전KDN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연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기존에 체류·영주·국적 상담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등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은 이 기반에 디지털 교육 환경을 더하려는 계획이다.

교육 협력 분야에는 모바일 금융과 키오스크 같은 일상 서비스 활용이 포함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방법과 개인정보 보호,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피해 예방도 함께 다룬다. 기기를 조작하는 방법뿐 아니라 정보를 안전하게 다루는 역량도 교육 범위에 넣은 것이다.

동포 청년을 위한 진로 지원도 협력 대상이다. 법무부 자료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진로 탐색과 직무·취업 정보, 전문가 상담을 제시했다. 한전KDN 발표에는 사무 도구와 온라인 구직, 소상공인의 디지털 운영 등 취업·창업에 연결되는 교육도 포함돼 있다.

기관별 역할은 나뉜다. 한전KDN은 전산 설비를 비롯한 교육 환경 구축, 맞춤형 콘텐츠 기획, 임직원과 전문가의 멘토링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지역 센터의 수요와 시설 여건을 고려해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교육 운영과 정책 연계를 추진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37개 센터가 모두 지금 새 강좌를 접수한다는 뜻은 아니다. 9월 25일 확인한 양 기관의 발표에는 시범사업 대상 센터 명단이나 강좌별 개강일, 신청 방법이 제시돼 있지 않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해당 센터의 후속 운영 공지에서 대상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발표로 확인되는 것은 협력 분야와 추진 역할이다. 교육 참여 인원이나 디지털 활용 능력의 변화, 취업 성과를 측정한 결과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가까운 곳에서 배울 기회가 실제로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시범사업 선정과 운영 결과를 통해 살펴볼 부분이다.

이 기사는 협약 당사자인 법무부와 한전KDN의 공개 원자료를 대조한 것으로, 교육 현장을 취재하거나 사업 효과를 독립적으로 평가한 결과는 아니다.

출처와 편집 정보

확인: 2026-09-25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