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2개교에서 3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일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교육의 발전 방향이 담겼다. 다만 이 숫자는 운영 학교와 과정의 규모이며, 학생의 취업률이나 취업 유지율을 뜻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10월 1~2일 도제학교 관리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학교 간 운영 경험을 나누고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발표문은 도제반과 산업 인턴십의 연계, 취업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학생 성장 경로를 앞으로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개별 학생의 채용이 확정됐다는 공고는 아니다.
학교와 기업에서 나눠 배우는 제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병행 안내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고교 단계의 훈련 모델로 설명한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계열 학생이 학교에서 이론과 기초실습을 배우고, 기업에서 심화실습을 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을 받는 방식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발표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두 기관 자료를 함께 보면 도제학교라는 명칭의 핵심은 수업 장소를 기업으로 옮기는 데만 있지 않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기업의 실습을 연결하는 교육훈련 구조라는 점이 중요하다. 다만 공단의 일반 제도 안내만으로 경기도의 개별 학교가 어떤 기업과 어떤 일정을 운영하는지까지 확인할 수는 없다.
이번 워크숍에서 다룬 내용
첫날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사업 추진 방향과 예산 안내에 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개편안, 안산대학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의 인공지능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별 운영 사례도 공유했다. 발표문은 삼일고를 단일학교형, 군자디지털과학고를 거점형, 군포e비즈니스고를 산업계주도형의 사례 발표 학교로 소개한다. 이는 이번 워크숍의 발표 구분이다. 이 자료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어느 학교의 교육 성과가 더 높다고 순위를 매길 근거는 없다.
둘째 날에는 관리자와 교사 그룹을 나눠 도제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발전 방안을 토의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산업 인턴십 고도화 등을 통해 학교·기업과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번 자료에는 각 학교의 실제 훈련 성과를 비교할 통계나 학생별 추적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22개교·35개 과정, 무엇을 알려주나
22개교·35개 과정이라는 수치는 도교육청이 발표 시점에 제시한 운영 현황이다. 자료에는 과정별 학생 수, 수료자 수, 취업자 수와 그 집계 기준이 함께 실려 있지 않다. 따라서 운영 규모를 곧바로 취업 성과로 해석할 수 없다. 지역 정주 역시 학생 성장 경로의 방향으로 제시됐을 뿐, 이번 발표로 달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는 아니다.
또 이번 자료는 워크숍 개최 결과를 알리는 보도자료다. 학생 모집 정원과 신청 기간을 안내하는 모집요강이나, 기업별 채용 조건을 확정한 채용공고와는 용도가 다르다. 도제과정을 진로 선택지로 검토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해당 학교의 구체적인 교육과정과 참여 안내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의 운영 주체이자 발표 주체다. 워크숍 일정과 22개교·35개 과정 수치는 도교육청 원문 및 첨부 보도자료를 대조했으며, 별도 기관의 동일 수치 집계로 재확인한 것은 아니다. 공단 자료는 제도의 일반 구조를 확인하는 데 사용했다. 확인된 운영 현황과 향후 지원 방향,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성과 정보를 나눠 읽는 것이 이번 발표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 경기도교육청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워크숍 결과 발표 · 2026-10-02
- 경기도교육청 첨부 보도자료 HWPX · 2026-10-02
-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 제도 안내(확인일) · 2026-10-03
- Mikhail Nilov / Pexels 자료사진(게시일) · 2021-08-19
- Pexels 이용허락 조건(확인일) · 2026-10-03
확인: 2026-10-03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