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에서 배운 기술은 기업의 어떤 문제와 만날 수 있을까. 고용노동부가 9월 16일 공개한 ‘2026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수상작에는 배송 기록, 실험실 폐기물, 반도체 장비 등 서로 다른 업무 과제가 담겼다.
대회는 같은 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기술교육대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84개 참가팀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친 9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기업이 현장의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전공지식과 훈련 기술을 활용해 해결안을 만드는 방식이다.
노동부 수상작 설명에서 대상을 받은 세명컴퓨터고 ‘알송달송’ 팀은 택배 파손을 이미지로 판별하고 배송 이력을 기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인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폐(廢)밀리’ 팀은 기업의 폐액·폐기물 관리 문제를 바탕으로 AI 자동 분류·처리 시스템을 제안했다.
우수상을 받은 수원하이텍고 ‘웨하스’ 팀은 반도체 공정의 정렬시간 단축을 목표로 AI 비전센서를 적용한 장비를 설계·구현했다. 심사단은 실물 장비 제작과 공정 효율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는 수상작에 대한 평가이며, 실제 공장의 생산량 증가가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학교와 학과를 탐색하는 학생이라면 참여 기업의 이름뿐 아니라 과제의 내용도 살펴볼 만하다.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자신이 무엇을 만들고 시험했으며, 기업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질문하면 훈련 경험을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
이번 내용은 사업 운영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수상 결과를 학생 개개인의 취업 보장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 고용노동부, 2026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및 수상작 개요 · 2026-09-16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2026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성료 · 2026-09-17
확인: 2026-09-24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