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다목적홀로 이어지는 동선, 공연장으로 바뀐 옥외공간, 지역주민과 함께 쓰는 학교 공간. 경기도교육청이 10월 26일 발표한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 학교에는 수업과 일상 활동을 연결하는 공간들이 담겼다. 개축 분야에서는 성남 중원초등학교,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금곡고등학교가 최우수시설 학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곳과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6곳이다. 도교육청이 공개한 선정 결과와 시설 설명, 앞서 발표한 사업 안내를 바탕으로 학교 공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문답으로 정리했다.

Q. 공간재구조화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교육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의 공간 구성을 새롭게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사업대상교 설명회에서도 학교별 특성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학습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사전 기획부터 학교의 필요를 살피고, 준공 뒤에는 바뀐 공간을 활용하는 교육활동까지 지원하겠다는 방향이다. 건물을 조성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이루어질 수업을 함께 다룬다는 뜻이다.

Q. 이번 우수시설 학교는 어떻게 뽑았나?

도교육청은 최근 1년 안에 준공한 38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내·외부 교육시설 전문가들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점검을 거쳐 개축과 리모델링 두 분야에서 최우수 2곳, 우수 4곳을 선정했다.

개축 분야 최우수는 중원초이며, 우수는 평택성동초와 원덕초다. 리모델링 분야 최우수는 금곡고, 우수는 군자디지털과학고와 이천초다. 이미 조성을 마친 시설 가운데 사례를 고른 것으로, 앞으로 공사를 시작할 학교를 새로 지정한 발표와는 구분된다.

Q. 중원초는 어떤 공간을 만들었나?

중원초는 노후화된 본관동과 후관동을 전면 개축했다. 교육청은 여러 교육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외부활동 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한 점을 소개했다. 공간끼리 오가기 쉽도록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에게 공간을 개방한 점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학교 내부의 교육활동 공간을 새로 마련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사례다. 교육청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중원초의 전경과 도서관, E스포츠실이 담겼다.

Q. 금곡고의 리모델링은 무엇이 달라졌나?

금곡고는 본관동 1층 도서관과 지하 1층 다목적홀을 연결했다. 교육청은 서로 다른 층에 있는 공간 사이의 이동 편의성과 연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도서관과 다목적홀을 각각의 용도로 두면서도 오가는 흐름을 고려한 구성이다.

2층 옥외공간은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독서와 여러 활동을 위한 실내공간, 공연을 위한 옥외공간, 쉬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학교 안에 함께 배치했다.

이번에 제공된 도서관 사진에서는 책장 사이의 열람 테이블과 창가 좌석, 곡선 형태의 앉을 자리를 볼 수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공간 조성을 소통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교육환경으로 소개했다.

Q. 선정된 사례는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나?

도교육청은 선정 학교를 누리집에 소개하고 관련 자료를 제작해 공간재구조화 역량 강화 연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의 장점과 조성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향후 사업 대상 학교에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중원초의 외부활동 공간 배치와 금곡고의 도서관·다목적홀 연결은 학교 공간을 살펴볼 때 눈여겨볼 구체적인 사례다. 교실 밖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공간 사이를 어떻게 오가는지, 배움과 휴식의 자리가 어떻게 마련됐는지를 함께 보여준다.

출처와 편집 정보

확인: 2026-10-26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