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에 재적한 외국인 유학생이 2017년 6,163명에서 2025년 3만7,260명으로 늘었다. 8년 만에 약 6배가 된 규모다. 한편 2023~2025년 공시자료에서는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탈락률이 10.02%에서 7.23%로 낮아졌다. 유치 규모의 확대와 학업 지속 지표의 변화를 함께 보여주는 수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1월 1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7호는 교육통계서비스와 대학알리미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산업대학과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분석했다. 학생 수와 출신국 구성은 2017~2025년, 중도탈락률은 2023~2025년 공시자료를 비교했다. 이 기사에 제시한 현황은 해당 보고서의 집계에 근거한다.
504.6% 증가, 규모로는 약 6배
보고서 표에 실린 전문대학 유학생 수를 계산하면 2017년보다 2025년에 3만1,097명이 늘었다. 증가분을 2017년 학생 수로 나눈 증가율은 504.6%이며, 2025년 학생 수 자체는 2017년의 약 6.05배다. ‘504.6% 증가’는 기존 규모에 증가분을 더한 결과가 약 6배라는 뜻이다.
같은 기간 일반·산업대학의 유학생은 9만95명에서 15만3,477명으로 70.4% 증가했다. 2023년과 2025년만 비교해도 전문대학은 1만7,129명에서 3만7,260명으로 117.5% 늘어, 일반·산업대학 증가율 35.1%보다 높았다. 학생 수의 절대 규모는 일반·산업대학이 크고, 증가 속도는 전문대학이 빨랐다.
출신국 구성은 대학 유형에 따라 달랐다
일반·산업대학에서는 중국 출신 비중이 2017년 59.9%에서 2025년 29.2%로 낮아졌다. 베트남 출신 비중은 같은 기간 10.9%에서 28.7%로 높아졌다. 2025년 학생 수는 중국 출신 4만4,804명, 베트남 출신 4만4,082명으로 두 집단의 규모가 비슷해졌다.
전문대학은 베트남 출신 비중이 더 커졌다. 2017년 44.9%였던 비중이 2025년에는 60.0%에 이르렀다. 2025년 베트남 출신 유학생은 2만2,342명이다. 일반·산업대학의 중국 중심 구성이 완화된 흐름과 전문대학의 베트남 출신 비중 확대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학업 지속 지표도 변화…전문대 2.79%포인트 하락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23년 10.02%, 2024년 7.53%, 2025년 7.23%였다. 2023년과 2025년의 차이는 2.79%포인트다. 일반·산업대학은 같은 공시연도 순서로 6.85%, 5.99%, 5.60%를 기록해 1.25%포인트 낮아졌다. 두 대학 유형의 격차도 3.17%포인트에서 1.63%포인트로 줄었다.
이 지표는 자퇴·미등록·미복학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비율을 보여준다. 보고서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에는 학위과정 학생뿐 아니라 교육과정 공동운영생,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방문학생, 기타 연수생도 포함된다. 따라서 학위과정 학생의 졸업률과는 구분해 읽어야 한다.
전국 흐름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
일반·산업대학 전체의 중도탈락률은 낮아졌지만 수도권은 2023년 5.9%, 2024년 5.7%, 2025년 6.2%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문대학에서도 강원권은 2023년 25.2%에서 2025년 19.5%로 낮아졌으나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지역별 학생 규모도 함께 살펴볼 요소다. 2025년 강원권 전문대학 유학생은 2,230명으로, 보고서는 소수 대학과 특정 국가 학생의 상황이 권역 수치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전국 평균만으로 각 대학의 여건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보고서는 유학생 유치 확대와 함께 대학 유형과 지역에 맞는 학업 지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학별 세부 현황은 교육통계서비스의 학교별·국가별 외국인 유학생 자료와 대학알리미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에서 살펴볼 수 있다.
- 교육부 —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7호 발간 및 공공누리 이용 조건 · 2026-11-01
-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7호 원문 보고서 · 2026-11-01
- 한국교육개발원 — 고등교육통계조사와 대학정보공시 연계 항목
확인: 2026-11-01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