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배우는 교실에서 실제 정비 현장으로 배움의 범위를 넓힌 학생들이 있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는 모빌리티모터스과 1학년 15명이 ‘HMG 미래모빌리티 테크캠퍼스’에 참여해 전기자동차 기술을 배우고 자동차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생들이 찾은 곳은 현대자동차 고양 하이테크센터다. 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은 현장 직무교육과 전기자동차 기술교육, 현직자 멘토링에 참여했다. 전공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의 업무와 연결해 보는 과정이었다.

전공 지식에 직무 경험을 더하다

자동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에게 정비 현장은 배운 내용이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볼 수 있는 배움의 장소다. 이번 프로그램도 시설 견학과 기술교육을 함께 구성해, 학생들이 자동차 정비와 기술 분야의 직무를 구체적으로 접하도록 했다.

전문가와의 온라인 화상 멘토링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질문과 질의응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 전문가가 진로를 개발해 온 과정을 살펴봤다. 기술을 익히는 일과 그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의 경로를 알아보는 일을 함께 묶은 구성이다.

학교는 이번 활동을 학생들이 적성과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진로 계획을 구체화하는 기회로 삼았다.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기술 변화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이해하고, 전공 공부를 실제 직무와 연결해 바라보도록 한다는 취지다.

실습 장비·현장교육·멘토링을 함께 지원

학생들이 참여한 테크캠퍼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2일 발표한 사업 안내에서 교육 여건 개선, 정비거점 초청 교육, 온라인 멘토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지원은 서로 다른 배움의 조건을 다룬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와 정비 교육 공구 등 기자재 지원은 학교 실습에 필요한 장비를 보완한다.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기아 DCS 초청 교육은 전문가의 기술교육과 시설 견학을 제공한다. 온라인 멘토링은 현직 엔지니어 등과 학생을 연결해 기술과 진로에 관한 대화를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자동차 특성화고 50개교, 학생 약 6천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인천·강원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서울·전라·제주, 2028년에는 충청·대전·경상 등으로 사업을 이어간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이 수치는 사업 전체의 지원 계획이며, 이번 한국모빌리티고 참여 인원은 15명이다.

현장에서 얻은 질문, 다음 전공수업으로

이번 활동에서 주목할 점은 전공 학습과 진로 탐색을 한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전기차 기술을 접하는 동시에,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와 직무 경험을 물을 기회를 얻었다. 교실에서 익힌 지식이 어떤 일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다.

한국모빌리티고 모빌리티모터스과는 자동차 정비와 전동화 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산업체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자동차 기술을 경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학생에게 진로는 직업 이름을 고르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무엇을 배우고, 어디에 활용하며, 어떤 준비를 이어갈지 연결해 보는 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일과 만나게 했다.

출처와 편집 정보

확인: 2026-10-23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