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지금 무엇을 배우면 좋을지 고민하는 보호자를 위해 지역 교육청들이 부모교육과 가족 놀이, 지역 체험 자원을 연결하고 있다. 교육부는 10월 29일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의 지역별 사례를 공개하고, 연말에 우수 교육 자료와 실천 경험을 전국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올해 4월 마련한 ‘아동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의 후속이다. 지역별 사교육 실태와 보호자 수요에 맞춰 운영하는 사업을 보호자 교육 활성화, 가족 놀이 체험 확대, 지역 자원 연계 확산의 세 영역으로 소개했다. 아이의 발달과 놀이 중심 교육을 이해하는 정보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까지 지원 방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부모의 질문을 강연과 대화로
경기 지역 사례인 ‘YOU-키즈 처음 학교’는 보호자 사전 설문을 바탕으로 전문가 강연, 공감 토크, 질의응답을 구성한다. 영유아 발달과 놀이 중심 교육을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별도 발표에서도 실제 운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수에는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학부모와 보호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선 교수는 ‘아이의 속도로 자라는 용기’를 주제로 영유아 발달 특성과 부모 역할, 놀이와 경험 중심의 성장, 부모의 불안과 사교육 인식을 다뤘다. 이어 보호자의 고민을 나누는 공감 토크가 진행됐다.
다른 지역은 교육 자료와 상담을 결합했다. 부산은 ‘행복한 부모 되기’ 영상과 홍보 카드를 제작·보급해 교육·보육 기관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인천은 전문가 강연에 부모 양육 태도 검사와 맞춤형 상담을 연계한다. 대전은 0~5세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좋은 부모 자격증’ 기초·심화 과정을 운영하며 대면 연수와 참여형 토의를 진행한다.
주말 놀이와 가까운 체험 장소까지
보호자가 아이와 직접 놀아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충북은 주말·방학 가족 체험과 조부모가 동행하는 체험을 확대한다. 광주의 ‘흥부·놀부 가족 놀이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놀이로 소통하도록 구성했다. 행사 이름은 ‘흥 많은 부모, 놀고 싶은 부모’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북은 토요 가족 체험에 보호자 교육과 지역 연계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다. 경북은 전문가 강연·체험형 보호자 연수와 사교육 인식 개선 가족 캠프를 연계한다. 교육을 듣는 시간과 가족이 함께 경험하는 활동을 이어주는 방식이다.
어디에서 놀 수 있는지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사례도 포함됐다. 경남은 지역사회 놀이 체험을 위한 지도 ‘놀GO, 배우GO, 경남GO’를 제작·배부한다. 제주는 교육부 K-MOOC의 ‘영유아기 사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6개 강좌를 사전교육에 활용하고 보호자·자녀 참여형 놀이를 연결한다.
우리 지역 프로그램을 찾으려면
교육부가 공개한 지역별 대표 사례는 10월 16일 기준 운영 내용을 모은 자료다. 새로운 전국 공통 모집 공고와는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호자는 자료에 적힌 지역별 문의처와 교육청·운영기관의 후속 안내에서 자녀 연령, 참여 대상, 접수 기간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지역 문의처로는 031-820-0703이 안내돼 있다.
온라인 자료를 먼저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의 지역 맞춤형 사업 영상을 교육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이누리 ‘놀이하우스’는 유치원·어린이집의 놀이 중심 교육과정 사례와 가정의 놀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12월 중 사업 최종 결과 보고를 바탕으로 전문학회·연구기관의 자료와 지역의 실천 경험을 연결해 공유할 계획이다. 보호자가 가까운 곳에서 교육 정보를 얻고 자녀와 함께 경험할 기회를 찾도록 돕는 것이 이번 지역 맞춤형 지원의 방향이다.
- 교육부 — 지역 맞춤형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 사업 및 지역별 대표 사례 · 2026-10-29
- 경기도교육청 — 2026 영유아 사교육 인식개선 학부모 연수 운영 · 2026-07-08
- 아이누리 놀이하우스 — 소개 및 운영 내용(2026-10-31 확인)
확인: 2026-10-30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