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중등 교사 40명이 가상 밤하늘을 살피고 실제 망원경을 다루는 천체관측 연수에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10월 23~24일 의정부 북부과학교육관에서 ‘2026 천체관측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12시간 가운데 9시간을 실습으로 구성해 관측 장비와 수업을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연수에는 초등 교원 20명과 중등 교원 20명이 참여했다. 소규모 모둠으로 활동하며 천체관측의 이해, 교육과정과 연결한 수업 사례, 천체투영실 실습, 태양 관측, 망원경 조립과 야간 관측을 다뤘다. 교육원은 교원의 천체관측·탐구 지도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는 것을 연수 목적으로 제시했다.

화면으로 살피는 하늘, 장비로 만나는 하늘

이번 과정에는 천문 프로그램 ‘스텔라리움(Stellarium)’을 활용한 실습이 포함됐다. 스텔라리움 개발진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에서 하늘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다. 별자리 선과 그림, 행성과 위성 등을 표시하고 시간을 조절하거나 화면을 확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천체의 이름과 위치를 화면에서 찾아보고, 시간에 따라 하늘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에게는 무엇을 보여줄지, 어떤 질문과 연결할지 검토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연수는 이 같은 디지털 도구와 함께 천체투영실 실습도 편성했다.

실제 장비를 다루는 과정에서는 경위대식 망원경을 조립하고 스마트 망원경으로 야간 관측 실습을 진행했다. 태양 관측은 흑점과 홍염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공개된 과정은 프로그램 활용, 장비 조립, 낮과 밤의 관측을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한 가지 도구에 한정되지 않은 실습 구성을 보여준다.

화면에서 천체를 찾는 활동과 망원경을 조립·운용하는 활동은 교사가 준비해야 할 일이 다르다. 전자는 하늘의 모습을 살피며 설명할 내용을 구성하는 데, 후자는 관측에 사용할 장비를 직접 익히는 데 초점이 있다. 두 활동을 한 과정에 담은 것은 천문 지식과 관측 도구 활용을 함께 다루려는 구성으로 읽힌다.

12시간 중 9시간 실습…수업 사례와 연결

교육원이 밝힌 실습 비중은 전체 과정의 75%다. 12시간 중 9시간을 직접 참여하는 활동에 배정했다는 뜻이다. 교사들은 최신 천문관측 장비 운용법과 스마트 망원경을 활용한 탐구를 체험했다. 교육원은 초등과 중등 교원을 소규모 모둠으로 구성해 실습 참여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교육과정 연계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함께 넣었다. 망원경과 프로그램을 다루는 경험을 학교에서 가르칠 내용과 연결하는 접점이다. 연수 구성을 살펴보면 천문 지식, 도구 사용, 수업 사례가 각각 떨어진 항목이 아니라 한 과정 안에 묶여 있다.

교육원은 이번 경험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과학 연구와 천문 단원 수업 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계명 원장은 교사가 관측 장비를 직접 다루며 전문성과 탐구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에게 흥미로운 과학교육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출처와 편집 정보

확인: 2026-10-25 · 공개 자료 또는 제공된 취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